짬뽕나라

떠나는자를 생각해본다

일보 2013. 7. 26. 10:11

 

나는 오늘 내가 아는 또 한사람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노라

만남이 있으면 작별이 있는법

세상에 나와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짐속에 작고 큰 슬픔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가 세상에 나오는것은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세상을 떠남에 있어 순서를 지워야 한다

물론 누구나 가는길이지만

조금 먼저가느냐 늦게 가느냐

차이가 있을뿐 아닌가 합니다

살만큼 산다는것도 어디까지인지

결론은 없다 그저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떠나게 되면 호상이란 표현을 한다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하면 안타깝다

아깝다 안됐다 등의 동정의 표현을 할뿐 아닐까

좁은소견으로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살아있음에 모든걸 느낄수 있어 감사하고

떠나는 그날까지 열심으로 욕심없이

나의 노력의 댓가에 만족하며 살다 부르면 가고싶네요

또하나의 아쉬운게 있다면 우리는 죽으면 당연히 흙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그길을 돌무덤 흙무덤 등의 매장문화에서

이제는 화장문화로 변하는것 같다

이미 영혼이 사라진 육신은 말그대로 고깃덩이에 불과하다

그게 그리소중한지는 모르지만 고인을 기리는 위폐하나 있음

하는생각 산소를 만들고 1~2년뒤에 찾아가보면  못찾는 경우도 있다

그것또한 자연 훼손이 아닐까 합니다

집에서 행여로 그리고 상여로 이동 산으로 오르던시절

이제는 장례식장에서 운구차로  화장장을 거처 납골당또는 산으로

떠나는 그길도 많이 변하고 있네요 

과연 우리는 죽음앞에 초연해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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