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재수 좋은놈이라고
죽을고비를 몇번 넘기고 지금도 이렇게
그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는것이~~
오늘은 제친구 이야기를 열어볼까 합니다
28살에 한 직장에서 입사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제일을 써보해주는 친구가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지요
15년전부터 한쪽눈이 씰룩거림 현상이 있었죠
그걸 고쳐보겠다고 무한한 노력을 했지요
침으로 치료하다 결국 어디서 봉침을 배워 벌잡아다
눈두덩에 놓다 잘못 놓으면 눈탱이 밤탱이되가며 노력 했지만
모두다 헛수고 였습니다 그러다 연로하신 모친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자기의 눈씰룩거림도 고쳐보겠다는생각이 들어 수술하기로 하여
수술을 했는데 입은 다물어 지지도 않고 눈거풀이 감기지도 않고
게다가 수술쪽 귀까지 먹어버렸더군요
병문안 갔더니 그냥 되는되로 살며 먹을꺼나 잘먹다 갈걸 하며
많은 후회를 하더군요 시일이 지나면 나아질꺼라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걸고
퇴원후 6개월정도 지나서 겨우 눈도 감기고 입도 많돌아 왔지만
영원히 한쪽 귀는 안들리게 되었죠
그래 병원측에 항의하지 보청기 하나해주고 말더군요
그렇게 병마에 시딜리고 나서 이친구가 심경에 큰변화가 왔습니다
내가 술을 10번 사면 한번 살까말까 했는데 어느날부터 나에게
어디 근사한데 가서 술이나 한잔하세 ㅎㅎ 한잔 나누며 하는말
병원에 있으며 많은것이 스쳐 갔다하더군요 악착같이 벌어서 써보지도 못하고
떠나면 자네들한테 미안도 하고 자기도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군요
이왕에 사는 동안 먹고 쓰자고 버는돈 갖고 갈수없고 자식들에게 넘겨 주어봤자
잘못되면 의를 갈라버릴수도 있다하면서 요즘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려 하고
술하자고 러브콜이 자주 들어 오네요 하지만 요즘은 제가 절재중이니
ㅎㅎㅎ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분명 사람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누구라고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장관 자리를 준다 해도 자신이 떳떳치 못하면
사양할줄도 알아야 되고 국민을 위해 대표로 국회에 가서 대변 하겠습니다
하는 분들도 아파서 죽을고비를 넘기고 나면 욕심에서 벗어나려는지 ~~
건강할때는 강했던 욕심도 결국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만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