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나라

가을이 싫다

일보 2012. 9. 1. 11:52

 

 

가을이 싫다

 

계절은 가을속으로  깊게 빠져들고

나는 변하는 계절속에 해맨다.

무엇이 나를 황량하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

유속같은 세월속에 던져진 이육신

잡초처럼 흘러온 나의생

 

나는 변하는 계절이 마음 아프다.

링위에 혼자 싸우는 고독감에

나의 육신은 상처 투성이로 남겨지고

쓰러지면 그위에 낙엽을 덮어주는

가을이 슬프고 싫어진다.

 

나는 변하는 계절속에 오늘도 해맨다.

 

내가 자꾸 낙옆이 되어가는 느낌

검은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바뀌듯

울컥한 서글픔이 몰려오는 가을이~~

 

조용한 강가에 홀로앉아 갈대들의

서걱 서걱 속삭이는 소리는

나를 더욱 외롭게 만드는 가을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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