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나라

가족

일보 2013. 4. 22. 16:20

 

 

 

 

 

불과 40~50년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보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주축으로 2대3대 가족이 모두모여

아침과 저녁식사를 하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세월이 바뀌며 핵가족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며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는것이 참으로 힘들더군요

물론 나름대로 바쁜것도 있고 출장가있을경우도 있고해서

명절에도 안모여 지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겨울에 시집간 딸아이가 삼촌과 고모네 가족들 모여

감사의 인사를 한다고 하기에 제가 대빵으로 집합을 시켜보았습니다

모두 일을 제쳐놓고 참석하였지만 큰매제가 출장길에 있어서

참속못해 서운함이 있었지만 이해할수밖에 없더군요

부모님 일찍여의고 제를 따라 자라왔던 동생들이라

제말을 모두 따를수밖에 없었을것입니다

모처럼 모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모두 돌아간 자리가 왜그리 쓸쓸하고 훵한지 나도 이제

별수없는 꼰대가 되어가는구나함을 느꼈네요

이런 마음때문에 애들 어릴때 처가에 가면 장인장모께서

좀더 있다가라 했고 떠나는날 차의 꼬리가 안보일때까리

동구밖에 나와 손을 흔들고 쓸쓸함에 있었을 것을

이제는 이해할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3개월에 1회씩 가족모임을 갖어보렵니다

모두 모여 밥한끼 먹으며 가족임을 알려주며 서로에게

소중한 형제들이란걸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