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나라

건망증

일보 2012. 7. 14. 13:09

 

 

건망증은 나이를 먹어야 생기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잠시 친구사무실에서 일좀 봐주느라 머물때입니다

30살의 젊은친구가 있었는데 뭘시키면 금새 잊어버립니다

현장 사진찍어 오라하면 카메라 찾아놓고 그냥갔다 오면서

카메라 잃어버렸다고 그냥와서 자기책상을 보고 어! 이게 왜 여기있지 ?

기도 안차고 코도 안찹니다~~ 어쩌면 병적인것도 같았습니다

 

물론 저도 실수할때가 있죠 언젠가 한번은 동료들과 퇴근길에 휴대폰으로

업체사람들과 통화를 하면서 주머니를 뒤지다 야들아 나 휴대폰 책상에

놓고 왔나봐 그랬더니 한친구가 네 귀에대고 있는건 뭐냐 ~~ㅎㅎ 그러네

그러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언제였던가 아네가 10시가 넘어 귀가를 안하기에

집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어디선가 멀리서 벨소리가 울리는것 같아서

귀를 귀울이며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보니 그곳은 다름아닌 김치 냉장고에서

혼자 울고 있더군요 그날 제 아내는 안색이 안좋았아요 당신 나 휴대폰 잃어버렸나봐

그래 어디서 분명 들고나갔는데 아마도 버스에서 빠진것같다 하더군요

그래 웃으며 요즘 버스는 김치냉장고에도 들어거나 했더니 무슨소리인가 하면서

김치 냉장고를 열더니 어이가 없는 표정 ㅎㅎㅎ

 

엊그제 함께일하던 친구도 출장다녀와 사무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산을 찾고 트렁크를 열어놓은채로 퇴근을 해버렸더군요

출근길에 차 트렁크 열려 있길래 일찍나왔네 하고 트렁크를 내다보니

밤새도록 빗물이 채워져 있더군요 ㅎㅎㅎ 어휴 ~~웃을수 밖에 없더군요

하긴 애들 데리고 쇼핑깄다 물건만 들고오고 애는 버리오는 아지매들고

꽤 있는듯 합니다

 

건망증에 좋은식품도 있답합니다

호두,잣등 견과류에 석류ㅡ칡즙 호과가 있을지 그래도

저는 가끔 휴대폰을 들고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지 않음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쯤 되면 치매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ㅎㅎㅎ

 

건망증 결고 웃을수만 있는게 분명 아닌것 같습니다

깨스불에 조리하려는 음식올려놓고 슈퍼에 가서 수다떨다 불내는 사람도 있어요

웃을수만 있는게 아니라 분명 주의 해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