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나라

잊혀가는것들

일보 2013. 4. 19. 11:49

 

모형으로 만드는 초가집에 용마름을 엮어보았습니다

동전과 비교해보면 아주 작은 용마름입니다

볏집으로 만들기엔 넘 커서 도로절게지에

흙이 흘러내지않도록  심어놓은 것들을  채취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양 옆은 잘라내어야 겠죠

어릴적 시골에서 어른들 작업할때 따라해보던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힘드네요

작게 축도된 초가 모형위에 덮혀져야 하기에

용마름도 아주 작게 만들다보니 손가락에 쥐가나더군요

이걸 만들며 옛날 분들은 이엉을 엮어 지붕을 덮고

그 중앙에 용마름으로 마감하여 비가 세지 않도록

만들었던 지혜를 엿볼수 있네요

우리것을 보호하는 마음들이 함께 하면 참 좋겠다 생각합니다

새로운것도 소중하죠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숨결과 지혜가

묻어나는 갑진것들을 홀대하지 않는 사회풍조가 되어야 할거라 봅니다

전 가끔 사라져 가는것들에 대해 마음 아플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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